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현대상선의 채권단이 자율협약을 추진하며 채무재조정을 위한 지원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힌 KDB산업은행은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조건부 자율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22일 실무자 회의에서 안건을 올리고 29일까지 채권단 100%의 동의를 받으면 자율협약 개시를 의결하게 된다.
채권단은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3개월간 유예하고 외부 회계법인의 실사를 통해 채무재조정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지난달부터 해외 선주사들과 용선료 협상을 진행하고 지난 17일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해 내달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1200억원의 3개월간 만기 연장을 추진해 왔다.
용선료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 채권단이 자율협약을 추진함으로써 현대상선에 대한 지원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은 관계자는 “용선료 협상이 진전을 보임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정상화를 뒷받침하려는 것”이라며 “채권금융기관 차원의 정상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도출해 용선료 조정 작업과 사채권자 채무재조정 등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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