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신문=이유진 기자] 검찰이 한미약품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한 수익을 올린 자산운용사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2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 10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올해 3월 18일 다국적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와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협력 계약을 발표했다.
이 협력 개발 성공시 계약금과 기술료만 7800억원으로 추산됐다. 단일 기술술출 계약으로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미약품 주가는 발표 이전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 지난 3월 10일 이후 2주간 약 90%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금융위원회는 이에 대해 조사했고, 한미약품 직원이 외부에 흘린 정보가 펀드매니저 수십 명에게 전달된 혐의를 포착했다.
금융위는 정보를 흘린 한미약품 직원과 증권사 직원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미공개 정보 이용으로 얻은 수익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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