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1122명 희망퇴직금 3400억원 지급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의 해고급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 4곳 중 3곳의 해고급여가 증가했다.
해고급여는 기업이 직원에게 자발적 명예퇴직을 제안하면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KB국민은행은 1분기의 해고급여가 3억1600만원이었으나 2분기까지 누적된 금액은 3470억원으로 급증했다.
우리은행은 1분기 3억5600만원에서 2분기에 637억400만원으로 약 636억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2분기 7000만원으로 1분기보다 3200만원 증가했다.
옛 하나은행은 1·2분기 해고급여가 168억3000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KB국민은행의 해고급여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지난 5월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신청받았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 21일부터 29일까지 임금피크직원과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직원수는 1분기 2만1537명에서 2분기 2만553명으로 급감했다.
대규모 희망퇴직은 2010년 3200명에 이어 올해 5월 1122명이 두 번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5월 희망퇴직자 1122명에 대한 해고급여로 약 3400억원이 사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희망퇴직에 의한 해고급여 증가”라고 말했다.
반면 신한·(구)하나은행은 직원수 감소폭이 각각 15명, 35명으로 작아 해고급여 규모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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