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12월 말까지 10만여건…6% 수준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취업 교육을 위해 지난해 출시된 ‘청년희망펀드’가 출시 초기와 다르게 기부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청년희망재단에 따르면 누적기부는 10만6614건으로 집계됐다. 10만건을 돌파한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2개월간 6000여건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누적기부금액은 1364억8373만원으로 지난해 말(1208억7420만원)보다 약 128여억원이 증가했다.
청년희망펀드는 지난해 9월 21일에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으로 가입을 했고 그룹 임직원들과 정치인, 운동선수 등이 기부에 잇따라 참여했다.
은행권이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연예인을 홍보 수단으로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했으나 불과 3개월 만에 관심이 줄었다.
청년희망펀드는 지난해 10월 19일에 고용노동부의 설립 허가를 받은 청년희망재단이 운영·관리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권 상품은 출시 초기에 관심이 모아지다가 시들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최근 금융권 최대 관심사인 ISA가 출시된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상품명은 펀드이지만 수익을 되돌려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기부자가 줄어든 것”이라고 했다.
청년희망재단 관계자는 “국민들이 기부한 금액으로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홍보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라며 “일자리매칭과 국내외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구두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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