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Individual Saving Account)가 국내 33개 금융기관에서 14일 출시됐다.
증권사 19곳과 은행 14곳 등 33곳이 ISA를 출시했다. 2개 증권사는 다음달 14일에 판매할 시작한다.
ISA는 예금과 펀드, 파생결합증권(ELS 등) 등 여러 업권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ISA는 신탁형과 일임형으로 나뉜다.
신탁형은 가입자가 ISA에 담을 금융상품들을 직접 선택하고 투자규모도 결정한다. 금융기관은 가입자의 지시대로 상품을 편입·교체해야 한다.
반면 일임형은 금융기관이 가입자의 위험성향과 자금운용목표를 고려해 제시하는 모델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선택하여 투자하는 방식이다.
ISA에 넣을 수 있는 예금성 상품은 은행과 저축은행, 체신관서 등 예·적금, 상호금융기관(농․수․신협) 예탁금,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이다.
투자성 상품은 국내외 주식형·혼합형·채권형 등 다양한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 파생결합증권(ELS, ETN, ELB 등)이 가능하다.
가입기간 (3~5년) 중 계좌 내 모든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수익에서 손실을 뺀 ‘순이익’을 기준으로 가입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200~250만원까지 비과세한다.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순이익은 9.9%의 분리과세가 실시된다.
가입기간 중 상품을 해지하게 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ISA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별로 제공하는 일임형 상품과 계좌관리 수수료, 자산관리 서비스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 전 충분한 비교가 필요하다”며 “각 사별 상품 구성 내역을 비교할 수 있도록 ISA통합 비교공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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