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9.8%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ICT분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감소한 114억7000만 달러이며 수입은 1.5% 증가한 68억8000만 달러, 수지는 45억9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휴대폰과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의 증가세 전환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 감소율은 지난 1월 17.8% 감소한 것에 비해 다소 완화됐다.
국가별로는 신흥국 주요생산기지인 베트남과 인도, ICT 최대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이 19억3000만 달러로 2.8% 올랐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8.8% 오른 5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반도체가 41억5000만 달러로 12.8% 줄었고 디스플레이도 19억4000만 달러로 23.4% 감소했다.
산자부는 휴대폰의 경우 애플, 화웨이 등과 경쟁이 심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중저가폰의 미국 수출 확대와 베트남 등에 부분품 수출 확대로 증가 전환 기록했다고 밝혔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모니터 부분품 등 수출 확대로 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반도체는 D램 가격의 하락, 시스템반도체의 패키징 수출 물량 감소 등으로 수출 기록이 감소했다.
또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패널 단가 하락 등으로 수출 기록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 지역에서 21억1000만 달러로 15.5% 늘었고 미국이 22.8% 증가한 13억5000만 달러, 인도가 9.4% 늘어난 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홍콩 포함)에서 55억5000만 달러로 15.6% 줄었고, EU에서도 6억7000만 달러로 11.6% 감소했다.
한편 ICT분야의 수입은 68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9억6000만 달러로 4.8% 늘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 8억 달러로 7.6%, 휴대폰은 6억5000만 달러로 3.7%, 디지털TV는 5000만 달러로 65.9% 증가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는 3억5000만 달러로 16.6% 감소했다.
반도체는 메모리MCP를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7억2000만 달러, 42.4%) 수입이 증가했고 시스템반도체(18억1000만 달러, 2.6%)는 국내 자체 생산 증가로 수입이 감소했다.
휴대폰은 완제품 수입은 감소했으나 국내업체의 부분품(OLED 등) 역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세안 지역이 10억 달러로 6.8% 증가했고 미국은 6억7000만 달러로 20.7%, EU 4억7000만 달러로 0.8%, 대만 10억6000만 달러로 7.6% 수입이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 21억7000만 달러로 23.2% 감소했다.
ICT 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흑자로 45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전체 수지 74억 달러로 흑자달성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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