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지난달과 같은 1.5%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에 1.75%에서 1.50%로 하락한 이후 9개월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은 중국의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인해 흔들리는 국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이후 국내 주식·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내외 금리차가 축소돼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자금의 유출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으나 기대와 달리 다른 결과가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주장도 약해지고 있다.
지난달 국내 가계부채가 1200조원을 넘어선 것도 기준금리 인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하성근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지난해 6월부터 기준금리를 0.25%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만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시장에서도 2분기에 추가 인하 전망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경제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인다면 한국은행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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