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KDB산업은행은 올해 비금융 출자회사 36개 이상을 매각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출자전환기업 34곳과 벤처·중소기업 98곳 총 132개의 비금융 출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올해 36곳 이상을 매각하고 3년에 걸쳐 집중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주요 자회사 중 현대상선의 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한 요건으로 용선료 협상과 공모채 상환기일 연장 등을 꼽았다.
요건들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채권은행들은 현대상선과 협의해 정상화에 필요한 채무재조정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현대증권의 매각을 통해 현대상선의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의 본입찰은 오는 24일 실시될 예정이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해 6월말까지 매각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에 대해서는 전용선부문 매각(1조7000억원)과 유상증자(4000억원) 등을 통해 유동성을 조달하고 차입금 감축, 부채비율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재무단이 완료되는 3월 중순 이후에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와 협의해 경영개선 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에 대해서도 현재 진행중인 외부전문기관의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도 조선소를 포함한 회사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영도조선소 등 사업부문의 처리 방안은 회사와 채권단간 협의하에 수립할 방침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월 영업부진과 자산매각 지연 등으로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고 9개 채권은행의 동의로 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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