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대 수입 SUV 레인지로버 물 새…소비자 '분통'

산업 / 최병춘 / 2013-12-02 10:09:31
합의금으로 입막음 '급급', "원래 샌다" 황당 변명도

[토요경제=최병춘 기자] 고급 외제 프리미엄 SUV 차량인 영국 랜드로버사의 레인지로버가 비만 오면 물이 세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뉴스Y는 레인지로버의 소비자 누수 사례를 소개하며 업체 측의 미온적인 대처를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운전자 박 모씨는 지난 9월 구입한 레인지로버가 구입 열흘만에 천정 앞부분에서 물이 새는 현상을 발견했다.


1억원을 넘게 주고 구입한 레인지로버 천정 앞부분에 이슬처럼 물이 맺히더니 뚝뚝 떨어지기 까지 했다. 차량을 2번이나 수리 받았지만 누수 현상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누수 현상으로 6번이나 수리를 받았던 또 다른 피해자 사례도 소개되는 등 레인지로버의 누수 사례가 빈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누수차량을 구매한 소비자에 대한 랜드로버 측의 대응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랜드로버 측이 300만원 정도의 합의금을 제시하며 확인서 같은 각서 작성을 요구하는 등 문제해결 보다는 소비자 입막음에 급급했다는 것이다.


또 해당 차종 선루프에서의 누수 현상으로 여러 차례 수리를 받아온 구매자는 해당업체 측에 “슬라이딩 선루프는 원래 물이 샐 수 있다”는 황당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해당 차종 각 부위 누수 현상이 자주 발생해 별도의 누수 수리 매뉴얼까지 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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