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대 복귀…전년 대비 1.3% 올라

산업 / 여용준 / 2016-03-03 14:45:27
▲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1%대로 복귀했다. 올해 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대였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와 신선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뛴데다 서비스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영향이 컸다.


2014년 12월부터 11개월째 0%대를 지속하다 지난해 11월(1.0%)과 12월(1.3%) 1%대로 올라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1월 다시 0%대로 내려갔지만 지난달 1%대를 회복했다.


유가 하락 폭이 줄어 석유류 제품 가격은 1년 전보다 8.0% 감소하며 하락 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물가상승률에서는 -0.32%포인트의 기여도를 보였다.


서비스물가 상승폭은 2012년 1월(2.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던 1월과 마찬가지로 2.4%를 나타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8%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올랐다. 2014년 7월(1.4%)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다.


신선식품지수는 9.7% 올라 2013년 1월(10.5%)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신선식품은 생선, 조개류, 배추, 상추, 사과, 배 등 서민들이 자주 사는 물품이지만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1000.0) 중 차지하는 비중(40.7)이 약 4%에 그쳐 실제 물가 상승률에는 크게 반영되지 못했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축소된데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서비스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컸다”고 2월 소비자물가의 상승률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0.2%,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8.0% 하락했다.


집세는 2.9% 올랐고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2.2%, 2.4%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2012년 2월(2.6%) 이후 4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세부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에선 양파가 118.6% 급등했고 파(83.8%), 배추(65.5%), 마늘(48.9%), 무(43.7%)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풋고추(-14.9%), 오이(-14.0%), 혼식곡(-11.9%) 등은 하락했다.


전세는 1년 전보다 4.1% 올랐고 월세는 0.4%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중에선 하수도요금(22.8%), 전철요금(15.2%), 시내버스요금(9.6%) 등의 상승폭이 컸고 부동산중개수수료는 2.6% 내렸다.


개인서비스에선 외식 소줏값이 11.4%, 학교 급식비가 10.1% 뛰었고 가스연결비(-14.8%), 국내항공료(-5.0%)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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