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 왕따춤, 문지은 바람 거세다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8-05-19 09:50:56

미모에 가창력까지 겸비했다. 여기에 예사롭지 않는 ‘끼’까지 폴폴 풍긴다. 결국, 스타에게 요구되는 주요 자질을 두루 갖춘 셈이다. 뭇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적인 구릿빛 피부는 덤이다. 탄탄한 몸매는 수영과 스쿼시, 테니스, 볼링, 스키 등 운동의 보상이다.


가수 문지은(25)이 급부상 중이다. 데뷔 한 달도 채 못 됐건만 톱스타 못잖게 주목받고 있다.


독특한 댄스를 곁들인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여우가(歌)’가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점령했다. 팬층이 하루가 다르게 두꺼워지고 있다. 특히 양손 검지를 돌리며 추는 ‘왕따춤’을 향한 호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허리 뒤로 엉덩이를 쑥 빼고 가파른 보디라인을 강조하는 이 춤의 패러디 뮤직비디오가 출현했을 정도다. 그룹 ‘쥬얼리’가 ‘원 모 타임’을 부르면서 선보인 ‘ET춤’이 부럽잖은 인기다.


남들은 문지은을 ‘제2의 전지현’, ‘포스트 이효리’라고 부른다. 정작 자신은 “부담스럽다”는 고백이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라 생각하고 그들의 명성에 버금가는 가수가 될 것”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여우가’는 중독성 강한 리듬과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노래 맛을 살리는 감각과 탄력 있는 몸매는 문지은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든다. 오라는 데가 너무도 많다.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각급 행사 주최측의 출연제의 전화가 빗발친다.


특히 병사들 사이에 인기 절정이다. 문지은의 개인 홈페이는 ‘1촌’을 청하는 군인들로 넘쳐난다. “얼마 전 주한미군부대 공연 후 카투사 병사들로부터 1촌 부탁을 많이 받았다”고 확인했다.


문지은이 데뷔 앨범을 내기까지는 무려 9년이 걸렸다. 1999년에 길 거리에서 캐스팅된 후 별다른 활동 없이 무명 시절을 보냈다. 2003년 방송 무대에 오르기도 했지만 당시의 문지은을 기억하는 이는 드물다. 그때 문지은은 가수 은지원의 곡 ‘문득’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후 KTF의 데이터 범국민요금제와 립톤, 캐논, 나이키, 국민카드 등의 광고모델로 활약하며 자신의 존재를 야금야금 알려왔다. 최근에는 속옷브랜드 키스리퍼블릭의 모델로 발탁되면서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문지은의 가장 큰 매력은 솔직함이다. 외부로 공개된 부분은 아직 30%에 불과하다는 자가진단이다. 나머지 70%는 TV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줄 작정이다.


문지은은 가수 겸 CF모델이다.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MC, 연기자까지 겸하는 만능엔터테이너를 꿈꾸고 있다. 연기 트레이닝을 게을리 하지 않는 이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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