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건보재정 적자' 비상경영 선포

산업 / 토요경제 / 2010-03-08 14:44:38
국민건강보험공단이 8일 건강보험 재정 적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하고 자구노력을 통해 5000억 원을 절감키로 했다.

정형근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 본사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당기 재정적자와 향후 예상되는 보험재정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로 운영한다"고 선언했다.

공단은 최근 경기둔화로 수입 확대는 어려운 반면 보장성 확대와 의료공급증가, 인구고령화 등으로 인해 진료비 지출이 급증해 올해 1조8000억원의 당기재정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전사적 자구노력을 통해 올해 5000억 원 규모의 재정효율화를 달성하고 성과체계와 인사 및 조직을 혁신해 내부경쟁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보험 징수율을 당초 목표인 97.7%에서 98.2%로 올리고 부과 재원을 추가 발굴해 수입재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또 병·의원의 불법 부당청구와 건강보험증 대여를 통한 부당진료 확인을 강화하는 등 의료비 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관리운영비를 절감해 연내 5134억원의 재정을 확충키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역본부와 지사 간 경쟁을 유도하는 등 성과중심의 내부 경쟁적 인사제도로 개편할 것"이라며 "직위직급을 파괴하는 인사혁신을 통해 실적우수자에 대한 발탁인사와 근무성적이 저조한 직원에 대한 하위직 발령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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