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동부서 자폭테러 발생…35명 사상

산업 / 토요경제 / 2010-03-08 14:42:16
8일 파키스탄 동부에서 자살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다.

파키스탄 경찰은 반군으로 의심되는 용의자들이 라호르 시(市) 고급주택가인 모델 타운에 위치한 연방조사국(FIA) 건물에서 검문을 받을 당시 테러범 한 명이 폭발물이 든 차량을 폭발시켰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이번 테러에 책임이 있다고 밝힌 반군은 없는 상태이나, 탈레반 반군은 과거에 이날 테러가 발생한 FIA 건물을 공격한 바 있다.

이날 테러로 FIA 건물은 완전히 붕괴됐으며, 강력한 폭발력으로 인해 인근 주택들이 파괴되기도 했다. 현지 주민들은 신학대학을 포함한 일부 건물의 창문이 파괴됐다고도 전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이번 테러로 사건 현장에 25피트 깊이의 구덩이가 생겼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당국은 FIA 직원들이 사건 발생 당시 건물 안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밝혔으며,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15분께 테러가 발생했을 때 이 건물 내에 수십 명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건 현장으로 응급차량이 속속 도착해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들로 옮기고 있으며, 현지 주민들 또한 자가용을 이용해 부상자의 이송을 돕고 있다. 구조대원들과 라호르 시민들은 잔해에서 부상자들을 구해내는데 힘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테러 공격을 비난하고,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도록 수사당국에 요청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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