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신문=박성우 기자]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11일 치명적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의 일종인 레지오네르 박테리아에 오염된 공장 한 곳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흡입용 호흡기 약품을 생산하던 곳으로 노스 캐롤라이나 주도인 롤리에서 40㎞ 떨어진 제불런에 있는 시설이다.
이 회사는 자체 정기 검사에서 이 공장의 자동 냉각탑에 레지오네르 균이 있는 것을 발견한 뒤에 전체 850명의 직원 중 약 400명이 일하고 있는 이곳을 격리하고 냉각탑들을 완전 소독할 때까지 출근하지 말도록 조치했다고 런던의 글락소 본사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회사는 그러나 이 냉각탑은 “공장 시설에서 생산된 제품과는 전혀 접촉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히고 혹시 종업원들이나 생산 약품들이 시설 내에서 수도를 통해 레지오네르균에 감염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이 공장에서는 천식용 흡입 약품인 아드베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다른 제약사들의 약품도 계약 생산하고 있어 미 식품의약국(FDA)은 회사의 세균 발견에 관련된 보고서를 면밀히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레지오네르 박테리아가 뉴욕 시내에서만 12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적어도 8000~1만 8000명의 미국인이 이 질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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