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이징서 3차 북미대화 개최

산업 / 토요경제 / 2012-02-20 13:34:02
북핵 6자회담 재개에 초점 맞춰…오는 23일 개최

[온라인팀] 미 국무부는 오는 23일 베이징에서 북한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북미 대화가 열릴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글린 데이비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3일 베이징에서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만난다”고 밝혔다.


북핵 6자회담 재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이번 북미 대화는 지난해 12월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여름 이후 세 번째다.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과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해소하려는 의지를 보일지 주목된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번 만남은 그동안 북한과 가져온 대화의 연속”이라며 “북한이 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 약속사항과 국제적 의무 이행,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사망하기 직전 북한과 미국은 북한 식량지원 타결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6자회담 주요 걸림돌인 북한의 우라늄 농축 중단이 기대됐었다.


이와 관련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해 12월에 마무리하지 못한 회담을 북한이 하겠다는 것은 과정을 잘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2년 외교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열린 제27차 충청포럼에서 ‘북한이 비핵화 사전조치 이행에 동의하고 미국은 24만t의 영양지원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국제사회 기준으로 보면 북한의 행동은 예상하기가 어려워 전망하기 어렵지만 (북미 대화가) 잘 될 것이다, 잘 안될 것이란 대답은 못하겠다. 북한이 대답해야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지난해 12월에 회담을 하다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중단됐는데 이를 마무리 짓기 위한 회담이 (열리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북한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핵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5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대표 장인섭)가 국내 생산자산은 효율화하고 신규 자본은 해외 성장거점에 배치하고 있다. 전체 소주 생산의 4%를 맡는 익산공장을 전주로 통합하는 한편, 베트남에는 첫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국내의 중복투자는 줄이고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에 생산자본을 투입하는 구조다.26일 토요경제가 하이트진로 공시와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회사는 오는 1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