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의 채널명 변경을 놓고 롯데와 태광이 또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일 우리홈쇼핑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내달부터 우리홈쇼핑의 채널명을 ‘롯데홈쇼핑’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2월 우리홈쇼핑 주총에서 태광 측 지분으로 선임된 허영호 이사(태광관광개발 대표)가 반대를 표명하면서 채널명 변경을 둘러싸고 롯데와 태광의 갈등이 다시 재연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태광산업 측은 최근 우리홈쇼핑 이사들에게 ‘방송위를 상대로 롯데쇼핑의 권리행사를 막아달라는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채널명 변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이사들에게 물을 것’이라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태광 측은 또 우리홈쇼핑의 채널명 변경과 관련해 방송위원회 측에 적극적인 이의제기를 통해 이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방송위 매체정책국 관계자는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채널명 변경은 해당사가 이사회를 통해 의결한 후 방송위에 신고만 하면 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23일 우리홈쇼핑 주총을 통해 롯데쇼핑은 태광산업 측에 신임이사 4명중 1명을 양보하는 선에서 심각한 갈등양상을 봉합하려고 시도했지만, 태광 측이 롯데 측의 화해제스쳐를 ‘주총장 집단퇴장’이라는 카드로 맞받아치면서 갈등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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