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울산문인협회 회장 조돈만 소설가가 최근 소설집 ‘빠꾸 오라이’(도서출판 돌담다지인)를 펴냈다.
조 작가의 이번 소설집은 표제작 ‘빠꾸 오라이’를 비롯해 ‘그녀의 눈물’ ‘모녀’ ‘미제 끗발’ ‘용두산 엘레지’ ‘어떤 특종’ 등 11편의 소설이 실렸다.
조돈만 소설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시대의 급변 속에 ‘이야기’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이야기’가 없는 세상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어떻게 찾을 수 있겠는가. ‘이야기’가 없는 세상은 그 얼마나 삭막한 세상이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또한 그는 “요즘에야 저는 산에 오르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산에 오르는 일은 어쩌면 소설 쓰는 작업과 유사하다. 자신과의 싸움으로 자신의 근성을 키우는 동시에 지성의 날을 벼리는 고독한 작업이다”고 말했다.

김석봉 울산대 교수는 소설집 서평을 통해 “조돈만의 소설은 소설이라는 이야기 형식이 가진 공동체의 경험 영역과 개인 영역 사이의 긴장과 갈등, 모순을 흥미롭게 드러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면서 “재미있는 것은 작가가 이야기하는 방식이 전적으로 어느 한 영역의 것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소설집 ‘빠꾸 오라이’ 출판기념회는 최근 울산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정문 앞 파크뷔페에서 문인, 정치인, 학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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