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넘어 6G 시대 가는 길목…남은 해결 과제는?

산업 / 임재인 / 2022-01-19 06:00:47
5G 가입자 2천만명 돌파...서비스 품질 논란은 계속
삼성전자, 고려대학교와 연계해 6G 인재 육성
자료=삼성전자<자료=삼성전자>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상용화 2년 8개월만의 성과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시대 돌입 가속화가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 나아가 곳곳에서 6G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도 생겨나고 있다. 다만 5G 관련 미해결 과제가 잔존 중이기 때문에 앞서 품질 논란 해소가 제1 과제로 꼽히고 있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5G 서비스 가입자는 2018만9808명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7000만명으로 추산되니 국민 3명 중 1명은 5G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뜻이다.


2019년 4월 5G 상용화 이후 3년간 서비스 속도와 커버리지는 지속적으로 확장됐다.


다만 5G 서비스 품질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5G 서비스 지역을 벗어난 장소에서는 4세대 이동통신(LTE)로 전환돼 속도가 저하되거나 끊김 현상이 일어난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5G 관련 소비자 피해는 2020년 기준 2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1720건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그중에서도 통신 불량 등 품질 관련 피해가 977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G 손해배상 집단소송도 진행 중인 실정이다.


5G 품질의 근본 원인은 기지국 부족이다. 5G 주파수는 4G 주파수보다 직진성이 강하다. 따라서 전파 우회가 어렵고 도달 범위는 짧은 편이다. 4G보다 더 촘촘한 기지국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통신3사의 설비투자 규모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 작년 3분기 3사의 누적 CAPEX 금액은 4조5081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9%(4933억원) 감소했다. 통신사별로 SK텔레콤은 21.5%, KT는 17.9%, LG유플러스는 8.4% 줄어들었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2022년 안에 농어촌 5G 공동로밍 커버리지를 교외지역까지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실내 일반 건물까지 보다 촘촘한 5G 망 구축에 나선다. 5G 성능을 온전하게 구현하는 단독규격(SA) 상용화 등 성능 업그레이드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고려대학교와 연계해 ‘차세대통신학과’를 신설해 6G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입학생은 졸업 후 결격사유가 없으면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된다. 앞서 삼성전자 취업을 보장한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 이어 두 번째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다.


이후 연세대와 고려대가 지난해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사를 보장하는 ‘반도체 계약학과’ 신입생을 뽑은 바 있다. 이는 네트워크 장비와 차세대 스마트폰 분야 점유율 달성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토요경제 / 임재인 기자 lji@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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