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창업기업들, ‘CES 2022’ 빛냈다

산업 / 김경탁 / 2022-01-12 06:00:41
중기부 “제2벤처열기 정책, 혁신상 수상 성과로 이어져”
국내 벤처·창업기업 74개사, 혁신상 수상…전체의 5분의 1
CES 혁신상 수상제품과 기업들.▲ CES 혁신상 수상제품과 기업들

국내 벤처·창업기업 74개사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22’에 참가해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주최자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이하 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혁신상은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데, 올해는 지능형 가전가구(스마트 홈), 모바일 기기 등 27개 부문에서 총 404개사, 574개 제품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따르면 수상 제품중 국내기업 제품은 173개(30.1%)로, 한 기업이 두 개 이상의 제품에 혁신상을 받은 경우도 있어 총 89개사(22.0%)가 혁신상을 수상했고, 이 중 약 83.2%를 차지하는 74개사가 벤처·창업기업이고, 60개사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전체 혁신상 수상기업 404개사 기준으로 볼 때 전체 혁신상 수상기업의 약 5분의 1을 케이(K)-창업기업이 차지한 것”이라며, “이번 CES 2022는 한국 벤처·창업기업의 세계적인 혁신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CTA는 이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주목해야 할 4가지 기술 분야로 △건강관리용 착용가능(웨어러블) 기기, 원격의료 기술 등 디지털 건강(헬스) △전기차, 자율주행차량 등 운송 △대체에너지, 음식기술(푸드테크) 등 지속가능한 기술 △우주탐사기술, 장거리 통신기술 등 우주기술을 제시했다.


국내 벤처·창업기업들은 4가지 분야 중에서도 디지털 건강(헬스)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서 총 2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디지털 건강(헬스) 분야와 연관이 있는 ‘건강(Health) & 건강살이(Wellness)’ 부문에서 25개 제품(28.7%)이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국내 건강관리(헬스케어) 분야 벤처·창업기업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소프트웨어(SoftWare) & 모바일 앱(Mobile Apps)’ 부문에서는 14개 제품(16.1%)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상 제품 중에는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가 다수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인공지능 분야 한국 벤처·창업기업이 선전했음을 알 수 있다.


74개 벤처·창업기업 중 70개사(94.6%)는 중기부 등 정부의 정책 지원을 수혜한 이력이 있는 기업들로, 이는 제2벤처열기(붐)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이 국내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내는데 기여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중기부는 강조했다.


혁신상을 수상한 창업기업 60개사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29개사는 정부의 대표적 지원정책인 ‘팁스(TIPS)’를 지원받은 기업들이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민간 운영사가 선투자(1∼2억원)한 창업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R&D, 최대 5억원), 사업화(최대 1억원), 해외 마케팅(최대 1억원) 등을 연계 지원한다.


특히 팁스에 참여했던 펫나우(Petnow Inc., 임준호 대표)는 내장 마이크로칩 대신 반려견의 코무늬 등록을 통한 식별 앱 ‘펫나우’로 ’소프트웨어(SoftWare) & 모바일 앱(Mobile Apps)’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고 혁신상’은 혁신상 중에서도 최고의 기술과 제품에 주는 상으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 그리고 펫나우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에 중기부가 CES 2022에 구축한 ‘케이-스타트업관’ 참여 창업기업 30개사 중 6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우리 창업기업이 CES 2022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한 혁신 창업가들의 열정과 혁신창업 열기 확산 등 정부의 제2벤처열기(붐) 조성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차정훈 실장은 “제2벤처열기(붐)를 바탕으로 전 세계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창업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경탁 기자 kkt@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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