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수주 7조2154억원·순현금 1조1238억원…수익성 중심 경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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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이앤씨의 2026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순현금 및 부채비율. 자료 [DL이앤씨] |
DL이앤씨가 주택사업 원가율 안정화와 선별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지난해 연간 실적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신규수주도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하며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올해 1~9월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42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39억원보다 30.9%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870억원도 371억원 웃돌았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5조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5.7%에서 8.4%로 2.7%포인트 상승했다.
회사는 주택사업 원가율 안정화와 공사비 관리 강화가 누적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업 초기부터 수익성과 안정성을 검토하는 선별수주 전략도 유지하고 있다.
신규수주 역시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신규수주는 7조2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조5059억원보다 31.0% 늘었다.
주택사업에서는 올해 서울 목동6단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성수2지구 재개발과 하안주공9단지 재건축사업에서는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두 사업은 아직 최종 수주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1조1238억원, 부채비율은 79%로 집계됐다.
다만 3분기 단일 실적은 누적 실적과 차이를 보였다. 연결 매출은 1조5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73억원으로 8.1% 줄었다. 당기순손익도 267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샤힌 프로젝트의 공기 연장과 돌관공사에 따른 추가 비용을 총예정원가에 반영하면서 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앞으로 북미 에너지 인프라와 소형모듈원전(SMR),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도 신규 수주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캐나다 가스발전 프로젝트 입찰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하남·부천 내동·당진 등의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원가관리와 선별수주 기조를 이어가면서 주택사업의 수익성을 관리하고 신규 사업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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