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부동산·건설 / 이슬기 기자 / 2026-10-03 20:27:33
조합원 88.2% 찬성으로 시공사 최종 선정
연간 목표 6.5조의 68.6%…4분기 서울 대형사업 공략
▲ 역촌역세권(대조동)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참여해 253명, 88.2%가 찬성했다. 총공사비는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5874억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8월 1차 입찰에 단독 응찰해 경쟁입찰이 무산된 뒤 2차 절차에서도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후 조합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이번 총회 의결로 시공권을 확정했다.

사업지는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 약 3만7274㎡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더샵 그래니처'를 제안했다. 자체자금 300억원 직접 대여와 대안설계를 통한 분양면적 확대 등 사업조건도 제시했다.

이번 수주로 포스코이앤씨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기존 3조8691억원에서 4조4565억원으로 늘어난다. 연간 목표 6조5000억원의 68.6%에 해당한다. 목표까지 남은 규모는 약 2조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문래현대5차 리모델링과 신길역세권 재개발, 의정부9구역 재개발, 광명 하안주공3·4단지 재건축, 가락한신·분당 한솔마을6단지 리모델링 등을 수주했다. 지난달 기준 누적 수주액은 3조8691억원이었다.

4분기에는 서울 핵심 정비사업 수주전이 남아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양천구 목동2·4·11·14단지와 송파구 오금현대 등 대형 사업장의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오금현대 예정 공사비만 1조6642억원 규모다.

역촌역세권 수주로 연간 목표의 3분의 2 이상을 채운 만큼 올해 도시정비 수주 실적은 남은 서울 대형 사업장의 확보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