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회사' 한화에너지, ㈜한화 보통주 공개매수로 5.2% 확보..경영승계 '급물살'

산업 / 장연정 / 2024-07-24 19:17:30
600만 주 모집에 390만 주 응모(잠정 집계 기준), 지배구조 안정성 투명성 제고 효과

한화에너지, “대주주로서 책임경영 강화, 주주가치 제고 노력할 것”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한화에너지가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중심'에 서게 됐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세 아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100% 보유한 한화에너지가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위치한 ㈜한화 보통주식 '공개매수'에서 목표수량의 약 65%를 모집하며 5.2%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약 15%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목표한 600만 주에는 미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한화그룹 전반'의 지배구조 안정성과 투명성 제고, 한화에너지-㈜한화 간 사업시너지 향상을 위한 유의미한 수량을 매수한 것으로 그룹 안팎에선 보고 있다.

 

자연스럽게 재계 안팎에선 장남 김동관 부회장 등을 중심으로 하는 승계구도가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개매수에는 약 390만 주가 응모됐다. 

 

한화 측은 "많은 주주들이 일정한 프리미엄을 가산한 이번 공개매수 가격을 적정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한화의 미래가치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주주도 많았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에너지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1개월 평균가 대비 12.9%, 공개매수 전일 종가 대비 7.7% 할증한 30,000원으로 공개매수가를 결정한 바 있다.

 

공개매수는 모든 주주에게 균일한 조건으로 보유주식 등에 대한 매도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사측은 "이번 공개매수에 대한 응모 여부는 전적으로 개별 주주들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결정됐다"고 했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오늘 종가가 공개매수가의 99% 이상을 달성하며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대주주로서 역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응모된 390만 주에 대하여 전부 매수를 진행하며 공개매수 대상 주식에 대한 대금 결제일은 오는 26일이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김동관 50%, 김동원·김동선 각 25%씩)이 지분 100%를 나눠 가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 3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사실상 '개인회사'인 한화에너지가 지주사 지분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3형제 지배력은 지금보다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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