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채널·퀵커머스로 유통시장 ‘변화의 물결’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5-09-11 19:03:21
 ▲사진=토요경제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2024년 국내 유통시장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15% 급증한 반면, 오프라인은 2% 증가에 그쳐 성장세 격차가 뚜렷했다. 이러한 변화는 유통업계가 옴니채널 전략과 라이브커머스 등 디지털·물리 채널을 결합한 새로운 전략을 강화해야 함을 보여준다.

◆ 국내 기업, 멀티 플랫폼 전략 강화

국내 기업들은 멀티 플랫폼 기반 온라인과 오프라인 확장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마트는 현재 61개 점포에서 제공 중인 퀵커머스를 연내 80여 개 점포로 확대하고, 운영 상품수를 6000개에서 1만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배달의민족 외에도 SSG닷컴 ‘바로퀵’을 추가해 1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온라인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뷰티샵 강점을 기반으로 온라인 고객층까지 확장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연계 퀵커머스 ‘오늘드림’ 서비스를 통해 매장 기반 물류 거점을 활용, 주문 상품을 3시간 이내 배송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홈쇼핑 업계도 TV 중심에서 벗어나 SNS·모바일 멀티채널로 영역을 확장하고,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콘텐츠를 강화하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협업과 채널 확장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하고, 소비자 접점을 지속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 온라인·소셜커머스 성장

미국에서도 온라인 영역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 창고형 할인 유통업체 코스트코는 지난달 전자상거래(e-commerce)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하며 온라인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TikTok Shop은 초기 시장 형성 단계지만, MZ세대를 중심으로 뷰티·생활용품 구매가 활발하다. 중국과 달리 규모와 완성도는 아직 낮지만, 플랫폼 내 라이브커머스와 쇼핑 기능 강화로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 중이다.

◆ 중국, 온라인 중심 성장 가속

중국에서도 온라인 중심 성장은 두드러진다. Douyin(도우인)과 Kuaishou(콰이서우)를 중심으로 라이브커머스가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비즈니스 뉴스 플랫폼 36kr Europe에 따르면 Douyin의 2024년 전자상거래 총상품가치(GMV)는 무려 약 3.5조위안(약 680조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하며 시장 3위로 도약했다. 비록 온라인 중심 사례이지만, 디지털 소비 트렌드의 빠른 확산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


◆ 온라인·오프라인 경계 허문 유통 전략
 

온라인 기업들은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오프라인 기업들은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며 소비자 접점을 다각화하고 있다. 옴니채널 전략과 퀵커머스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유통사의 생존과 성장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옴니채널이란 ‘모든’이라는 의미의 영어 ‘옴니(Omni)’에 유통경로를 뜻하는 ‘채널(Channel)’이 더해져 탄생한 합성어다.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각종 경로를 통해 구매 경험을 할 수 있는 유통방식을 뜻한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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