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희망퇴직 재개’…적자 전환 속 인력 재편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4-30 18:15:44
3년 만에 희망퇴직 시행
매출 감소·영업손실 영향
“인력 선순환 구조 구축”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롯데마트·슈퍼가 실적 부진 속에 희망퇴직을 재개하며 인력 구조 재편에 나섰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롯데슈퍼는 전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2023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 롯데마트 서울역점 전경/사진=롯데마트

신청 대상은 동일 직급 기준 근속 8년 이상이면서 48세 이상 직원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 연수와 직급에 따라 최대 기본급 36개월분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재취업 지원금과 전직 지원 서비스도 제공되며 대학생 자녀에게는 1인당 1000만원씩 최대 3명까지 학자금이 지원된다.

이번 조치는 실적 악화와 맞물린 인력 효율화 성격이 짙다. 롯데마트·슈퍼의 지난해 매출은 5조1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고 4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회사 측은 구조조정보다는 인력 재편에 방점을 두고 있다. 희망퇴직은 인력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조치로 올해 신입과 경력사원을 100명 이상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 무급 휴가 제도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연 2회 ‘리프레시 플러스 휴가’를 운영하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무급 휴직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는 인건비 일부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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