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더 빨라야 산다”…우리금융, 은행 수익성 회복 총력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7-19 18:14:27
비은행 경쟁력·건전성 관리 주문…생산적·포용금융 목표 90조원으로 확대
▲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은행 수익성 회복을 제시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연체율과 부실 우려 자산도 선제적으로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은행과 증권, 보험 등 16개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경영진이 참석해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점검했다.

임 회장은 단기적인 실적 개선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행 부문에서는 핵심예금과 기업금융, 자산관리 등 주요 영업 기반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성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비은행 부문에는 그룹의 수익원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각 자회사의 핵심 사업 경쟁력을 높이라고 주문했다. 우리금융은 최근 증권과 보험 부문을 보강한 만큼 은행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건전성 관리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임 회장은 하반기 금융시장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연체율과 부실 우려 자산을 특별관리 수준으로 점검하고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전환도 속도를 낸다. 우리금융은 전사적인 인공지능 전환(AX)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기술(IT) 보안과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 지원 규모도 늘린다. 우리금융은 올해 생산적금융 목표액 21조8000억원 가운데 82.5%를 상반기에 집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지원 목표를 기존 80조원에서 90조원으로 상향했다.

임 회장은 하반기 경영의 핵심으로 실행 속도를 꼽았다. 그는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뛰는 환경에서는 더 빠르게 움직이는 조직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은행과 비은행, 지주와 자회사가 한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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