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27.5% 전량 소각·지배구조 투명화·경영진 급여삭감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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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지주 CI |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롯데지주 소액주주연대가 지난 22일 경영진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 연대는 신동빈 회장 체제 이후 주가가 1/3~1/4 수준으로 하락하고,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3에 불과하다며, 반복된 M&A 실패와 무분별한 투자, 자사주 소각 미실행 등이 주가 저평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연대는 또한 헬스케어·바이오·유통·면세점 등 주요 신사업에서 투자 대비 실적이 부진하고, 경영진 보수가 성과와 연동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삼았다.
주요 요구 사항은 ▲롯데물산 제외 자사주 27.5% 전량 소각 ▲감사위원 분리선출 및 독립 사외이사 확대 등 지배구조 투명화 ▲부실 계열사 지원 중단과 재무 건전성 강화 ▲유통업 내실화 및 중국 무비자 관광객 대응 전략 제시 ▲주주 할인권 제공을 통한 실질적 주주가치 증대 ▲경영진 성과연동 보수 체계 마련 ▲대표이사 직속 벨류업팀 설치 ▲이사회 속기록 작성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이다.
연대는 서한 회신을 1주일 내 요청했으며, 응답이 없을 경우 주주명부 확인과 감사위원 확보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대 측은 “회사를 위협하려는 것이 아니라 주주와 기업의 장기적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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