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7000억원… 리튬 사업 회복 영향

산업 / 전인환 / 2026-04-30 17:22:18
포스코아르헨티나 월간 첫 흑자…리튬 사업 적자 축소
포스코퓨처엠 흑자 전환… 철강 부문 이익 개선세
중기 주주환원율 35~40% 제시… 인도·탈탄소 투자 속도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사업 적자 축소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

 

▲ 서울 강남구 포스코 사옥/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 7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7조8760억원으로 2.5% 늘었고, 순이익은 5430억원으로 57.9% 증가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지속됐지만,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상업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리튬 사업 부문 적자가 줄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철강 부문은 포스코의 판매량 증가에도 고환율에 따른 원료비 부담으로 개별 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해외 철강법인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 효과가 이를 상쇄하면서 철강 부문 전체 이익은 증가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은 포스코퓨처엠이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

특히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생산량 확대와 리튬 시세 상승에 힘입어 지난 3월 월간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포스코HY클린메탈 역시 가동률 상승과 원가 절감 효과로 첫 분기 영업흑자에 성공했다.

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에너지 사업 호조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일회성 비용 해소로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중기(2026~2028년) 주주환원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조정 지배지분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성과연동형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한다. 기존 잉여현금흐름 기반 배당 정책에서 벗어나 영업실적과 무관한 일회성 평가손익을 제외해 배당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주주환원율은 35~40% 수준으로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배당과 함께 자사주 매입·소각도 병행해 주주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철강 부문에서는 해외 현지화 전략과 탈탄소 전환 투자 성과를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일 인도 1위 철강사 JSW스틸과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하고 연간 600만t 규모의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성장성이 높은 인도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내에서는 포항 국가산업단지 계획 변경 승인으로 수소환원제철 부지 조성이 가능해졌다. 광양에서는 연산 250만t(톤) 규모의 신규 전기로를 오는 6월 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사업에서 창출한 수익을 바탕으로 국내 탈탄소 투자와 미래 성장 사업을 확대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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