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사실상 연임…우리금융 3년 더 이끈다

경제·금융 / 김소연 / 2025-12-29 17:12:05
임추위, 증권·보험 완성·자본비율 개선 등 임 회장 성과 인정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임종룡 회장이 사실상 연임을 확정지으며 향후 3년 더 그룹을 이끌게 됐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우리금융지주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추천 배경에 대해 “임 회장은 재임 기간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 개선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했다”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제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우리금융의 당면 과제로 ▲증권·보험 자회사를 축으로 한 탑티어(Top-tier) 종합금융그룹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코인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한 시장 선도 지위 확보 ▲생산적 금융 전환기에 맞춘 기업금융과 자본시장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을 제시했다.

후보 선정 과정도 공개됐다. 임추위는 경영승계 절차 개시 후 약 3주간 상시 후보군을 심사해 지난달 17일 롱리스트를 확정했다. 이후 평판조회와 면접을 거쳐 이달 1일 내부 후보 2명과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의 숏리스트를 구성했다. 이들 전원을 대상으로 경영계획 발표와 임추위원 심층면접, 외부 전문가 면접 등 다층적인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이강행 위원장은 “우리금융은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반영해 경영승계 규정과 최고경영자(CEO) 승계계획을 전면 개정했으며 해당 원칙에 따라 내·외부 후보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며 “향후 금융감독원 지배구조 개선 태그스포스(TF)에서 제시하는 기준도 충실히 반영해 승계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임종룡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될 경우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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