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3분의 1 매각…4.4조 투자재원 확보

산업 / 조민규 기자 / 2026-08-21 16:52:12
지분율 15.2%→10.2%…美 배터리 공장 등 미래 성장 투자 전망
▲삼성SDI 사옥 [연합뉴스]

 

삼성SDI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일부를 매각해 4조4000억원대의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

삼성SDI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주식 1308만8235주를 삼성디스플레이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각 규모는 4조4499억9990만원이다.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주식 3985만6654주의 약 33%에 해당한다.

이번 거래로 삼성SDI의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율은 기존 15.2%에서 10.2%로 낮아진다.

삼성SDI는 확보한 자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시너지셀즈' 등 미래 성장사업 투자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너지셀즈는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가 2024년 공동 설립한 배터리 생산법인이다. 삼성SDI는 최근 GM이 보유한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단독 운영권을 확보했다.

삼성SDI는 최근 실적 회복과 함께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 3조768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와 우주·항공 등 신규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과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토요경제 / 조민규 기자 jo142795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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