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상공인 실질소득 감소…빚1100만원 늘때 영업익300만원↑

산업 / 양지욱 / 2023-12-27 16:51:08

코로나19에서 일상회복이 시작된 시기인 2022년, 소상공인의 실질 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소상공인의 사업체 부채액은 2021년 대비 1100만원이 늘어난 반면, 연간 영업이익은 평균 300만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비용에 8500만원을 들이고 본인 부담액은 평균 64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체 부채 보유비율은 59.3%로 전년(59.2%)과 비슷했으나 사업체당 부채액은 1억8500만원으로 전년대비 6.1%(1100만원) 증가했다.


사업체당 연 매출액은 2억34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전년과 비교하면 4.0%(900만원)이 오른 수치다. 연간 영업이익은 3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300만원) 늘었다.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412만5000개로 2021년 대비 0.2%(7000개) 증가했다. 사업체가 증가한 업종은 교육서비스업(3.3%, 6000개), 수리·기타서비스업(1.4%, 5000개) 등이었다. 숙박·음식점업(-1.3%, 1만개), 예술·스포츠·여가업(-1.1%, 1000개) 등은 감소했다.

 

▲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714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0.9%(6만1000명) 줄었다.


대표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30대 대표자의 사업체 수가 전년 대비 3.1%(2만1000개) 늘어난 67만9000개를 기록해 전 연령대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50대 대표자는 126만2000개로 가장 많았지만 1년 전에 비해 0.4%(6000개) 감소했다.


총 창업비용은 평균 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400만원) 감소했다. 본인 부담금은 6400만원으로 3.6%(200만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창업 동기 조사에서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가 64.1%로 가장 많았고,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가 28.9%,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5.4%)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영 애로사항(복수 응답)은 경쟁심화(46.6%), 원재료비(39.6%), 상권쇠퇴(37.7%), 임차료(13.5%), 최저임금(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2022년은 일상으로의 회복이 점차 이뤄졌지만 코로나19 시기에 증가한 부채와 고금리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2월 확정결과가 나오면, 이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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