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전세사기 문제 해결 '5300억원 지원 대책' 발표

산업 / 박미숙 / 2023-04-20 16:50:49
전세·구입자금·경락자금 대출 지원…‘우리家 힘이 되는 주거안정 프로그램’실시
당국에 가계대출 규제 한시적 예외 요청도

우리금융그룹이 사회적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전세 사기 피해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자 그룹 차원의 지원 대책인 ‘우리家 힘이 되는 주거안정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 우리금융그룹<사진=토요경제>

 

우선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5천300억원 규모의 주거안정 금융지원을 즉각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전세피해 지원센터를 통해서 전세피해 확인서가 발급된 피해자를 대상으로 주거안정 긴급자금을 지원하며, 전세사기 피해가 집중되어 있는 인천 미추홀구를 시작으로 정부가 추가 지정한 피해자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자들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전세대출, 구입자금대출, 경락자금대출 등 3가지 대출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즉각 실시하기로 했다.

'전세자금대출'은 주거 불안에 놓인 피해자를 대상으로 세대당 최대 1.5억원 한도(보증금 3억원 이내)로 총 2,3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또한 피해자 중 새로운 주택을 구입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2억원을 한도로 대출만기 최장 40년(거치기간 5년)의 '주택구입자금대출'을 총 1천5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현재 경매가 진행되거나 진행이 예상되는 주택을 경락받고자 하는 피해자에게는 '부동산경매 경락자금대출'을 지원한다. 대출금액은 법원이 정한 감정가액 범위 내에서 100% 경락자금 대출을 최대 2억원 한도로 총 1천5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피해자 대상 LTV, DSR 등 가계대출 규제 한시적 예외적용 및 관련대출 부실에 대한 면책 적용 등 금융당국에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신속한 대출지원을 위해 인천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 인근에 이동점포를 활용해 대출상담 직원을 상주시키고, 그룹에서 부동산 권리조사를 담당하는 우리신용정보는 피해자들이 새로운 거주지로 이동 시 부동산 권리관계를 안전하게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무상 지원하는 등 비금융 지원도 진행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주거안정 프로그램과 더불어 정부에서 추진하는 경매유예 프로그램 등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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