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분기 영업이익 117% 증가…기술이전·내수 성장

유통·소비재 / 황세림 기자 / 2026-07-28 16:28:05
소네페글루타이드 계약금 반영·국내 처방약 성장
북경한미 부진에도 한미정밀화학 수익성 개선
▲ 한미그룹 본사 전경 [한미그룹]

한미약품이 기술이전 수익과 국내 전문의약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한미약품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이 46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311억원으로 116.9% 늘었고, 순이익은 841억원으로 95.5% 증가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을 비롯한 주력 품목 판매와 글로벌 제약사 제품의 공동판매 확대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금도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86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47억원, 순이익은 1352억원으로 각각 54.6%, 54.2% 늘었다. 2분기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12.9%인 603억원이었다.

상반기 원외처방 매출은 5616억원이었다. 2분기 로수젯 처방액은 616억원으로 10.1% 증가했고, 아모잘탄패밀리와 에소메졸패밀리는 각각 370억원, 146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별로는 북경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이 607억원으로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 집중구매제도 영향으로 감소했다. 한미정밀화학은 일본 수출과 위탁개발생산 수주 증가로 매출 2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6.7% 늘었다.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내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삼중작용제 ‘HM15275’와 근육 증가형 비만 치료제 ‘HM17321’의 미국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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