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유통家] 롯데·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 관광 콘텐츠 경쟁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9-09 16:16:16
K팝·프리미엄 김·전시·여행 결합
외국인 고객 늘자 체험·상품 차별화

면세업계가 K팝과 K푸드, 문화 전시, 해외여행을 결합한 콘텐츠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롯데·신라·현대·신세계면세점은 단순한 쇼핑 혜택을 넘어 국내외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방문 수요 확보에 나섰다.

 

▲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프리미엄 '만전김' 입점 [신세계면세점]

◆ 롯데면세점, 필리핀 여행 프로모션

롯데면세점은 필리핀 관광부, 네이버 트래블클럽, 세부퍼시픽과 손잡고 오는 30일까지 필리핀 여행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필리핀 관광 콘텐츠에 롯데면세점의 쇼핑 접점과 네이버의 디지털 플랫폼, 세부퍼시픽의 항공망을 결합해 한국인 여행객을 공략한다.

프로모션 대상은 행사 기간 롯데면세점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한 네이버 트래블클럽 회원이다. 구매 조건을 충족한 뒤 네이버 트래블클럽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고 필리핀 관광부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참여할 수 있다.

◆ 신라면세점, 엔하이픈 홍보모델 발탁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K팝 그룹 엔하이픈을 새로운 공식 홍보모델로 선정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달 26일 서울점에서 엔하이픈 소속사 빌리프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엔하이픈과 함께 온·오프라인 프로모션과 디지털 콘텐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하이픈은 지난달 발매한 앨범으로 팀 통산 다섯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1위에 올랐다.

신라면세점은 엔하이픈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국내외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현대면세점, 생성형 AI 활용 몰입형 전시

현대면세점은 다음달 12일까지 무역센터점 9층에서 몰입형 전시 ‘에코싱크: 다시, 가까이’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2026 예술분야 창업도약 지원사업’의 하나로, 바이오필릭 디자인 스튜디오 수무와 협업했다.

전시장 미디어월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매일 달라지는 자연 풍경이 펼쳐진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웰컴 기프트도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현대면세점은 무역센터점을 쇼핑뿐 아니라 휴식과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강남권 관광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 신세계면세점, ‘만전김’ 업계 첫 입점

신세계면세점은 프리미엄 김 브랜드 ‘만전김’을 면세업계 최초로 단독 입점시켰다.

만전김은 1979년 서울 중부시장 만전상회에서 출발한 김 전문 브랜드다. 국내 주요 백화점 식품관에서 인지도를 높였으며 현재 세계 45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만전곱창돌김’을 비롯해 ‘철판 직화구이김’, ‘트러플 김’, ‘유기 햇살과 바람이 길러낸김’ 등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인천공항 제1·2터미널점에서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은 기존 동원F&B ‘돌김’과 ‘양반김’, 바프 ‘광천김’에 만전김을 추가해 K푸드 상품군을 대중형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확대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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