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핵심 설비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발판

산업 / 황세림 기자 / 2025-12-29 16:09:46
평택 LNG 기지서 7개월간 현장 시운전 진행
공공 인프라 개방해 중소기업 기술 검증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한국가스공사(이하 공사)가 국내 상용화 실적이 없었던 ‘초저온 액화천연가스(LNG) 펌프’ 국산화 개발 및 현장 실증을 완료했다.
 

▲ 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이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개발 및 실증에 성공한 것을 기념하고 있다/사진=한국가스공사

공사는 천연가스 생산기지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초저온 LNG 펌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시운전과 신뢰성 평가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초저온 LNG 펌프는 영하 160℃ 이하의 극저온 환경에서 LNG를 이송하는 핵심 설비로, 기술 난도가 높아 그동안 해외 제품 의존도가 컸다.

해당 펌프는 2020년 정부의 국산화 국책 과제로 선정되며 개발이 시작됐다. 제조업체인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3년에 걸쳐 초기 기술을 확보했지만 현장 상용화 실적이 없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공사는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 인프라 활용 현장 실증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터보기계와 협약을 맺고 육상 LNG 터미널용 초저온 펌프 국산화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공사는 올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간 평택 LNG 기지를 개방해 시운전 환경을 제공했다. 한국기계연구원 및 한국선급과 함께 모니터링·신뢰성 평가를 진행해 실증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실증으로 고부가가치 핵심 기자재에 대한 국내 공급망 확보가 기대된다”며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 및 세계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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