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생보사들, 시니어 보험 어디까지 보장하나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7-15 16:30:54
조기진단부터 치료·간병까지…시니어 보장 경쟁 확대
치매 넘어 암 치료 부작용 예방까지 보장 영역 넓혀
▲ 기사를 바탕으로 생성된 AI 이미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생명보험사들의 건강보험 경쟁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과거 진단금 지급에 머물렀던 보장은 치매 조기 치료와 간병, 생활비, 암 치료 부작용까지 보장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보사들은 치매와 노인성 질환을 중심으로 한 건강보험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보장 영역 역시 확대 중이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의료비와 돌봄 부담이 커지면서, 보험상품도 치료 이후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A생명은 이날 ‘(무)파워100치매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아밀로이드 PET 검사 양성 판정과 최경도치매를 함께 보장하는 특약을 도입했다. 또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켐비’ 치료비를 최대 3300만원까지 보장하고, 중증 치매 진단 시에는 생활비와 재가·시설급여까지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치매신탁과 간병인 매칭, 요양시설 컨설팅 등 치매 진단 이후 돌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생명도 오는 16일 ‘삼성 시니어대표건강보험’을 출시한다. 기존 치매·장기요양 중심 상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뇌혈관질환과 관절질환까지 보장을 확대했다. 치매 치료제 레켐비는 물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ARIA-H(뇌출혈) 부작용까지 보장하는 특약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치매 보장도 경증·중등도·중증으로 세분화했다.

흥국생명은 전립선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는 ‘생분해성 물질주입술’을 보장하는 특약으로 생명보험협회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기존 암보험이 진단과 치료 중심이었다면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예방까지 보장 영역을 확대한 점이 차별점으로 평가받았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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