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클릭] “카톡 예약부터 퀵 서비스까지”…편의점 택배의 ‘진화’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5-08-12 15:57:55
카카오·네이버·이마트24, 편의점·플랫폼 연계 택배·배송 서비스 경쟁 본격화
▲<사진=카카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카카오, 네이버, 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플랫폼과 편의점 기업들이 택배 및 배송 서비스 시장에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의 강점을 살려 편리한 예약과 빠른 배송을 지원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11일 카카오톡 ‘예약하기’와 카카오맵에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편의점 택배 예약 기능을 도입하고, 예약 건당 최대 300원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네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별도 앱 설치 없이 예약할 수 있으며,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 알림톡을 통해 실시간 배송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물품 무게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편의점별 요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다.

카카오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편의점 일반택배를 예약하면 세븐일레븐은 건당 300원, GS25·CU·이마트24는 200원이 할인된다.

서성욱 카카오 예약하기트라이브 리더는 “카카오톡과 카카오맵만으로 편의점 택배 예약이 가능해져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서비스 접근성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전국 편의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마트24 택배로’ 서비스를 운영하며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CJ대한통운과 제휴해 매장 내 키오스크와 모바일 앱을 통한 24시간 택배 접수를 지원하지만, 타 편의점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택배 서비스 도입은 당장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2020년부터 배달앱 ‘요기요’와 협업해 편의점 상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오늘픽업’, ‘예약픽업’, ‘바로배달’ 등 다양한 픽업 및 배달 옵션을 강화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기존 ‘네이버도착보장’을 개편한 ‘네이버배송(N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네이버쇼핑 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CJ대한통운, 한진, 물류 스타트업 등과 연계해 빠르고 다양한 배송 옵션을 제공하는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 체계를 구축했다. 

 

당일배송, 익일배송, 일요일 배송, 희망일 배송 등을 지원하며, 네이버플러스 회원은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과 무료반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배송 지연 시 포인트 보상 제도도 운영 중이다.

특히 네이버는 향후 새벽배송과 1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퀵서비스)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자사 커머스 플랫폼과 물류망 연계를 통해 종합 배송 경쟁력을 키우고 있으며, 이마트24는 전국 편의점 인프라를 기반으로 택배와 배달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각 사가 사용자 경험 향상과 서비스 다양화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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