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질환·연령별 건강관리 전략 세분화… GC녹십자·한미약품·부광약품

유통·소비재 / 황세림 기자 / 2026-08-03 15:17:51
의료진 대상 영양치료 사례 공유…9월 임상 가이드 발간
소아 복용 연령 세분화하고 가격·약국 유통 전략 손질
▲ GC녹십자웰빙이 지난달 25일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대한비만연구의학회와 임상 좌담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

제약사들이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정보 제공과 유소아 상비약, 일반의약품(OTC)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의료진 대상 학술 활동과 소비자용 의약품 판매를 병행하며 질환과 연령별 제품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달 25일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대한비만연구의학회와 비만 환자의 영양치료 활용을 주제로 임상 좌담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좌담회에서는 미토콘드리아 대사 활성화를 위한 영양치료와 부신 기능 및 호르몬 관리, 비만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장관 부작용 대응 사례 등이 논의됐다. 대한비만연구의학회 소속 의료진이 실제 진료 사례를 발표하고 영양치료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GC녹십자웰빙은 좌담회에서 다룬 내용을 정리해 내달 의료진 대상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여름철 휴가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유소아용 지사제와 해열진통제 제품군을 소개했다. 최근 일부 지사제의 소아 적응증과 사용 기준이 변경되면서 제품별 복용 가능 연령을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만 3세 이상 복용 가능한 ‘설 멈츄정’과 6세 이상용 ‘로페시콘츄정’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 측은 두 제품 모두 씹어서 복용하는 제형으로 만들어졌으며 성분과 복용 가능 연령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해열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써스펜’과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맥시부펜’ 제품군으로 구성했다. 시럽과 좌약, 스틱형 파우치 등 제형을 달리해 연령과 복용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광약품은 해열진통제 ‘타세놀’과 바르는 소염진통제 ‘타벡스겔’을 중심으로 OTC 마케팅을 확대한다.

부광약품은 일부 아세트아미노펜 일반의약품의 가격이 오른 가운데 타세놀의 기존 약국 공급가를 유지하기로 했다. 타세놀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의약품으로 감기에 따른 발열과 두통, 치통, 근육통 등의 증상 완화에 사용된다.

타벡스겔은 에스신과 살리실산디에틸아민 성분을 함유한 겔 형태의 일반의약품이다. 부광약품은 허가사항상 타박상에 따른 멍과 삠, 붓기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관절 등 파스를 붙이기 어려운 부위에 바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신신제약과의 판매 협력을 통해 타세놀과 타벡스겔의 약국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별로 대상 질환과 제품군은 다르지만 의료진 대상 정보 제공과 연령별 제품 구성, 유통망 확대를 통해 시장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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