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AI 활용 안팎으로 넓힌다…경영진 실습·인재 발굴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9-03 14:57:26
2027년 사업계획 작성에 코파일럿 활용…금융 AI 경진대회 진행
▲ 지난 2일 KB국민은행 여의도 전산센터에서 열린 ‘생성형 AI 실습 교육’에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참석했다.[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경영진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금융 AI 인재 발굴에 나섰다. 네팔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한 해외송금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5일과 이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임원과 본부장급 경영진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코파일럿(Copilot)’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환주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 5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담당 조직의 2027년 사업계획 초안을 직접 작성했다. 교육은 외부 위탁 없이 자체 설계해 실제 업무 적용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 행장도 직접 실습에 참여했다.

전사적인 AI 활용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사업그룹별 전담 인력이 AI 에이전트 개발을 맡는 ‘AI CoE’를 신설하고 조직·개인 평가에 AI 활용 측정지표를 반영했다. AI 특화 인력 양성을 위한 ‘AI Academy’와 전 직원 대상 ‘AI 챌린지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향후 각 부서 실무자까지 코파일럿 라이선스와 활용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 지난 2일 이화여자대학교 이삼봉홀에서 제8회 ‘Future Finance AI Challenge’ 경진대회가 열렸다.[KB국민은행]

AI 인재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도 열었다. 전날 열린 제8회 ‘Future Finance AI Challenge’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관련 서비스 구현’을 주제로 전국 300여개 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본선에서 직접 개발한 서비스와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대상인 금융감독원상은 ‘풀스택 선우’팀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각각 2개 팀이 선정됐다. 총상금은 약 2800만원으로, 우수상 이상 5개 팀에는 KB국민은행 ICT 부문 채용 지원 시 서류·필기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네팔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한 해외송금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인·기업 고객이 네팔로 송금하면 목적과 관계없이 해외송금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피해 복구 기부금에는 전신료 면제와 환율우대 100%를 추가 적용한다. 오는 10월 30일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달 11일부터는 KB스타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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