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유통家] 이마트·롯데마트, 오는 17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실속 소비 잡는다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9-15 14:53:15
이마트 사전예약 매출 10.3%↑…5만~10만원대 강세
롯데마트도 가성비 확대…홈플러스 먹거리 할인

고물가 속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가격 부담을 낮춘 실속형 선물세트를 앞세워 명절 수요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5만~10만원대 선물세트 판매가 두 자릿수 성장한 데 힘입어 본판매에서도 중저가 상품 선택지를 넓힌다. 롯데마트 역시 5만원 미만 가성비 세트를 확대하며 실속 소비 공략에 나선다.

 

▲ 9월 15일 화요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7~24일까지 8일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올해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했다. 지난달 6일~지난 13일까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각각 25.6%, 5.5% 늘었다.

특히 고물가 속 가격 부담을 낮춘 선물세트에 수요가 몰렸다. 5만~1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21.9% 증가했고 5만원 미만 상품도 3.5% 신장했다. 사전예약 기간 100개 이상 대량 구매 매출 역시 17% 늘었다.

품목별로도 실속형 상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만~5만원대 과일 가운데 ‘당도선별 사과’와 ‘유명산지 사과’ 매출은 각각 45.5%, 37.1% 증가했다. 돈육 선물세트는 58.9% 뛰었고 통조림 선물세트도 15.5% 늘었다.

주류 선물 수요도 증가했다. 와인과 위스키 선물세트 매출은 각각 19.8%, 28.2% 신장했다.

이마트는 이 같은 소비 흐름을 본판매에도 반영한다. 과일에서는 ‘프리미엄 나주배’를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한 3만9480원에 판매한다. 한우는 ‘한우 냉장 2호 세트’를 17만4400원, ‘피코크 직경매 암소한우 풍족 세트’를 19만400원에 선보인다.

전복과 굴비도 10만원 미만 상품을 마련했다. ‘이마트 전복 세트 특대’는 행사카드 결제 시 8만9820원, ‘특선 영광 참굴비 2호’는 6만7840원에 판매한다.

본판매에 맞춰 와인 상품도 추가한다. ‘몬테 슈프리모 그란리제르바 세트’를 3만9800원, ‘샤또 레 무아나르+샤또 로브 세트’를 6만9800원에 선보인다. 일부 와인 상품은 2세트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한다.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행사카드 결제 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상품별로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마트도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전체 선물세트 품목 수를 전년 대비 10% 늘리고 5만원 미만 가성비 상품은 20% 확대했다.

롯데마트의 지난달 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5만원 미만 가성비 세트는 33%, 10만원대 신선 선물세트는 16% 각각 늘었다.

본판매에서는 ‘초가성비’, ‘실속 프리미엄’, ‘이색 차별화’를 주요 테마로 내세운다. ‘충주사과’는 2만9000원, ‘한판 제스프리 골드키위’는 1만6900원에 판매한다. ‘미국산 소 LA식 갈비세트’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9만9000원에 선보인다.

개인 취향을 겨냥한 상품도 강화한다. 광어·연어·참돔과 사시미 칼 등을 함께 구성한 ‘다시마 숙성 프리미엄 사시미 오마카세’를 9만9000원, 수원식 양념을 적용한 ‘양념 돼지 왕갈비 구이 세트’를 5만9000원에 판매한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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