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시장 지각 변동… 쿠팡이츠 10→23% 성장, ‘배민’ 하락세

체크Focus / 장연정 / 2024-09-03 14:41:31
와이즈앱 분석…배민, 60%대에서 2년 만에 50% 아래로
요기요, 작년 6월부터 하락해 8월엔 15% 기록
▲ 이미지=각사취합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중심의 배달앱 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일고 있다.

 

배달앱 시장 점유율 독보적 1위를 유지했던 배민은 60% 아래로 떨어진 반면 ‘쿠팡이츠’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3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8월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배달특급 중 쿠팡이츠의 점유율은 22.7%를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5월까지 10%대에 머물던 쿠팡이츠 점유율은 쿠팡 와우회원 무료배달 시작 이후인 지난 4월 두 배로 늘어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배민의 점유율은 2022년 9월 처음 60%를 넘은 뒤 61∼6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60.5%), 5월(60.0%)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6월 59.2%를 기록하며 2년 만에 60% 아래로 떨어졌다. 7월(59.4%)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달(58.7%) 다시 하락했다.


출혈 경쟁을 버티다 지난 3월 쿠팡이츠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만큼 위기에 몰린 요기요의 점유율은 작년 6월부터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에는 15.1%를 기록했다.


한 배달앱 관계자는 “쿠팡이츠가 작년 중순부터 10% 상시 할인, 무료 배달 서비스 등 공격적으로 마케팅한 결과 사용자 수와 점유율이 개선돼 왔다”며 “이로 인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배달 앱 시장은 ‘배달비 무료’ 혜택을 내건 구독 서비스 경쟁이 한창이다.


쿠팡이츠는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묶음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와우멤버십의 구독료는 7890원이다.


배달의민족은 알뜰배달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 배달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무료 체험 형태로 도입했다. 정가는 3990원이지만, 오는 11일부터 당분간 구독료 1990원을 내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업계 최초로 '배달비 무료' 멤버십을 선보인 요기요는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요기패스X'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요기요는 지난 4월 구독료를 월 4900원에서 2900원으로 인하했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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