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주변 대기질, 전국 우수 지역과 유사 수준…환경 투자 효과

정치·사회 / 양지욱 / 2026-02-25 14:33:37
전남 신안·경남 거제 등 대기 청정 지역과 유사한 수치 기록
법적 기준치 대비 대폭 낮은 오염도…환경 설비 고도화 성과

영풍 석포제련소 주변 지역의 대기 질이 대규모 환경 투자에 힘입어 ‘청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영풍은 석포제련소가 위치한 경북 봉화군 석포면 일대 대기오염물질 농도가 법적 기준치를 크게 밑돌며 전국 주요 대기 질 우수 지역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실시간 대기환경 정보망 ‘에어코리아(Air Korea)’에 따르면 석포제련소 반경 1㎞ 내에 위치한 석포면사무소 측정소의 주요 대기 질 지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 영풍 석포제련소 주변 대기 질 결과/ 자료=영풍

지난 24일 일평균 기준 질소산화물(NOx)은 0.0060ppm, 황산화물(SOx)은 0.0049ppm, 미세먼지(PM10)는 21㎍/㎥로, 각각 법적 기준치의 10분의 1 이하 수준에 머물렀다.

석포면의 대기 질은 전국 주요 산업단지 밀집 지역과 비교해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기준 확정 데이터에 따르면 NOx는 경기 안산보다 낮았고, PM10은 충남 당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SOx 역시 전 기간 환경 기준 대비 충분한 여유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대기질 지역과 비교해도 석포면의 수치는 뒤지지 않았다. NOx는 전남 신안군과 유사한 범위를 보였으며, PM10은 경남 거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성과는 강화된 자체 배출 기준과 선제적인 환경 설비 투자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석포제련소는 2022년 통합환경허가를 획득하며 아황산가스와 이산화질소 배출 허용 기준을 정부 기준 대비 50% 강화해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배기가스 정화 설비를 확충하고 비산먼지 저감 및 공정 밀폐화를 추진했다.

또한 주요 굴뚝에 자동측정기기를 설치해 배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공장 외부 대기측정소와 전광판 공개를 통해 정보 투명성도 강화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지속적인 환경 투자와 철저한 관리로 제련소 주변 대기 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오염 방지와 투명한 정보 공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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