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매출 비중 2028년 50% 목표…미주·유럽 공략 강화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태광그룹이 애경산업 인수를 마무리하고 뷰티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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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경산업·태광그룹 CI |
30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애경타워에서 제4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태광산업으로의 경영권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주총으로 애경산업 경영체계도 바뀌었다. 기존 애경그룹 오너가인 채동석 부회장은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고 김상준 대표가 재선임되면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정인철 태광산업 미래사업총괄 부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태광그룹은 인수를 계기로 기존 화학·섬유 중심 B2B(기업간거래) 구조를 넘어 화장품을 축으로 한 소비자 대상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이를 위해 지난해 32% 수준인 화장품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높이고 미주와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 중국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업 조직도 ▲메이크업 ▲스킨케어 ▲퍼스널뷰티 ▲홈케어·덴탈케어 중심으로 재편했다.
당초 양사는 지난달 중 인수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가격 재협상으로 인해 거래 종결일이 이달로 조정됐다. 올해 1월 애경산업의 2080 치약 제품에서 금지 성분이 검출되며 전량 회수가 이루어지면서다.
총 인수단가는 약 4475억원으로 기존 합의한 약 4700억원 규모에 비해 4.8%(225억원) 감액된 수준이다.
태광그룹과 애경그룹은 애경산업의 ‘가습기살균제 리스크’를 애경그룹이 책임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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