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출 부진 우려 속 순위 추가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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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주요 35개국중 20위로 추락했다. 수출부진에 경기침체가 이어진 결과다. 사진은 대형쇼핑몰의 모습<사진=양지욱 기자> |
중국과 미국은 우리나라의 양대 수출 대상국이다. 지난 상반기에 우리나라 수출에서 두 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육박할 정도다.
중국과 미국이 대한민국 수출 실적을 좌우할만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중국과 미국의 경기가 침체되면 고스란히 우리나라 경제에 적지 않은 파장이 미칠 수 밖에 없다.
글로벌 복합 위기 여파로 지난 2분기에 중국과 미국이 나란히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여파로 우리나라의 2분기 실질 경제성장률(GDP) 순위가 주요 35개국 중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 미국의 경기 부진이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을 둔화해 결국 경제성장률에 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이다. 중국과 미국의 역성장에 우리 경제가 발목이 잡힌 꼴이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은행이 33개 OECD회원국에 중국·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주요 35개국의 전분기 대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조사에서 밝혀졌다.
통계를 발표하지 않은 리투아니아·콜롬비아·코스타리카·룩셈부르크·뉴질랜드 등을 제외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0.7%로 20위에 그쳤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18위(0.6%)에서 두 계단 하락하며 20위권 밖까지 추락한 셈이다.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대상국인 중국은 -2.6%의 역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꼴찌를 기록했으며 미국 역시-0.1%로 최하위권인 31위에 머물렀다.
중국과 미국과 함께 경제대국 대부분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다. 일본이 0.9% 성장률을 보이며 우리나라보다 3계단 높은 17위에 올랐고 프랑스(0.5%)가 24위, 독일(0.1%)이 27위였다.
한은 측은 "우리나라 양대 수출 상대국인 미국과 중국 경제가 모두 2분기에 뒷걸음치면서 우리나라 성장률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 상위권에는 아이슬란드(3.9%)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네덜란드(2.6%), 튀르키예(터키·2.1%), 아일랜드(1.8%), 이스라엘(1.7%), 오스트리아(1.5%), 그리스(1.2%), 스페인(1.1%), 이탈리아(1.1%), 헝가리(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미국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구조상 두 나라의 경기가 둔화 내지는 후퇴하고 있는 것은 향후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과 중국 경제가 3분기에도 부진한 행보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 성장률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 2분기 우리나라의 수출은 1분기보다 3.1% 감소했고, 결과적으로 미중 양국의 경기 침체가 우리나라의 순수출 감소로 이어져 2분기 성장률을 1.0%포인트(p) 정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 걱정은 하반기 이후다. 한은이 지난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들어 투자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이 둔화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무엇보다 글로벌 성장률 둔화가 경기 하강의 주 요인으로 지적된다. 미국은 3연속 자이언트스텝을 예고하고 있어 경기 침체의 가속화가 불 보듯 뻔하고, 유로 지역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차질로 불황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경제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부동산시장 회복 지연 등이 중국경제 성장에 제동을 걸고 있다.
한은은 이와 관련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 오른 기준금리가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수출감소에 금리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까지 겹쳐 하반기 경제 성장이 더욱 힘겨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처럼 중국과 미국의 경기부진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지난 7월 하향 조정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6% 달성 여부가 새로운 관심사로 부상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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