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직2 도시정비 수주…“남영2·신길2·방배15 관심 많다”

산업1 / 양지욱 기자 / 2024-08-26 14:09:52
도시정비 수주액 1위‘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롯데건설·삼성물산·SK에코플랜트 順
올 연말까지 1조원대 규모 사업 다수… 3~5위권 비슷한 수주액, 순위 경쟁 치열할 듯
▲ 사직2 재개발 투시도<사진=삼성물산>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4500억원 규모의 부산 사직2구역 재개발 사업권을 따냈다. 상반기 부진했던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5월부터 만회하며, 하반기 주요 사업장 시공권 획득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사직2 재개발 조합은 지난 24일 개최한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사직2 재개발 사업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156 일대에 지하3층∼지상36층 아파트 5개동, 927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4492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단지 콘셉 명칭으로 '래미안 사직 엘라티오'를 제안했다. 위대함과 상승을 뜻하는 라틴어 ‘엘라티오’(Elatio)를 차용한 것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사직2 재개발을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 단지로 조성해 조합원에게 최고의 자부심과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삼성물산의 세 번째 도시정비 수주다. 5월 따낸 2320억원 서울 서초 잠원강변 리모델링 사업, 6월 부산 광안3구역 5112억원을 합하면 누적 수주액이 1조1924억원에 달한다.

 

현재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순위는 포스코이앤씨가 3조8800억원, 현대건설 3조3000억원으로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앞서 23일까지 5위였던 롯데건설은 24일 서울 전농제8구역 재개발 사업권을 따내면서 총 수주액 1조6436억원으로 3위로 올라섰다. 그 뒤를 삼성물산과 sk에코플랜트(1조1185억원)가 비슷한 실적으로 뒤쫓고 있다. 하지만 3~5위 시공사들의 격차가 크지 않아 하반기 수주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올 연말까지 진행될 공사비 1조원대 도시정비 사업지는 ▲한남5구역 재개발(1조7000억원) ▲한남4구역 재개발(1조5700억원) ▲신반포2차 재건축(1조2830억원) ▲신길2구역 재개발(1조700억원) ▲마천3구역 재개발(1조255억원) 5곳이다.

이 중 삼성물산 관계자는 “하반기 수주 관심지역으로 7000억원 규모의 남영2와 신길2구역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공사비 경쟁이 예상되는 방배15구역도 주요 관심지”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쟁 입찰 예정인 ‘한남5구역’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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