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분기 매출·이익 감소… 생활용품 부문은 성장세 유지

유통·소비재 / 최은별 기자 / 2025-04-29 13:38:41
▲ LG광화문빌딩.<사진=LG생활건강>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LG생활건강의 2025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국내외 경기 둔화로 소폭 줄었지만 생활용품 프리미엄 브랜드의 해외 시장 선전으로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LG생활건강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6979억원, 영업이익 142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5.7% 감소했다.

사업별로 화장품과 음료는 각각 기저 부담과 소비 부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화장품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781억원, 영업이익은 11.2% 감소한 58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와 국내 주력 채널은 성장했지만, 면세점, 방문판매 등 소위 전통 채널이 부진하면서 매출이 줄었다.

음료 부문은 작년 동기 대비 4.1% 줄어든 4164억원, 영업이익은 10.8% 줄어든 469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불황에 따라 전반적인 음료 소비가 둔화했고 원·부자재값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생활용품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5733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3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 피지오겔, 유시몰, 닥터그루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고객 층 확대를 위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유통 채널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 개발로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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