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출범…9년 만에 인가 받아 중소기업 금융 확대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10-14 14:21:34
베트남 10번째 외국계 은행 법인…9월 25일부터 정식 영업
하노이·호치민 지점 경험 활용…산업단지 중심 영업망 확충
▲ 왼쪽 여섯 번째부터 이미연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팜꽝중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고태연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 박경일 IBK베트남은행 법인장(맨 오른쪽)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베트남 현지법인을 출범하고 중소기업 금융사업 확대에 나섰다. 기존 지점 중심의 영업에서 현지법인 체제로 사업 기반을 넓혀 한국 진출기업과 베트남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14일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IBK베트남은행'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을 비롯해 이미연 주베트남 한국대사, 팜꽝중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고태연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4월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본인가를 받은 뒤 법인 설립 절차를 마쳤다. IBK베트남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베트남 정부가 자국 은행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외국계 은행의 신규 인가를 엄격하게 운영하는 가운데 약 9년간의 인가 절차를 거쳐 현지 열 번째 외국계 은행 법인으로 출범했다.

IBK기업은행은 2008년 호치민 지점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하노이 지점까지 영업 기반을 확대하며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과 금융거래를 지원해 왔다.

IBK베트남은행은 기존 하노이·호치민 지점의 영업 경험과 IBK기업은행이 60여 년간 축적한 중소기업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뿐 아니라 현지 중소기업에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에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국내 기업과 협력업체의 금융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현지 기업까지 고객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박경일 IBK베트남은행 초대 법인장은 "IBK베트남은행의 공식 출범은 2008년 호치민 지점 설립 이후 추진해 온 베트남 현지화 전략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어려울 때 우산이 되어주는 책임금융을 실천해 베트남 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현지 은행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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