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작년 영업익 1조7532억원… 전년比 8.8%↑

유통·소비재 / 최영준 기자 / 2024-02-05 13:24:50
▲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2023년 영업이익이 1조7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조6085억원, 순이익은 1조145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8%, 20.9% 늘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이통통신 사업(MNO) 가입자 수는 3127만6000명, 알뜰폰(MVNO) 가입자 수는 23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스마트폰 가입자는 2297만7000명으로 집계됐고 5G 가입자 비중은 68.1%로 1567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사업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2만9562원이며,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하면 2만7761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하고 기존 사업을 'AI 인프라'와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사업 영역에 맞춰 재정의하고 있다.

먼저 데이터센터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2024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30% 성장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AI인프라의 근간이 되는 사업이다.

SK텔레콤은 전력 사용량을 40% 가까이 절감하는 효과를 가진 액침 냉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에는 신규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세계 시장 진출 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AIX 부문 클라우드 사업은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의 구독 매출 성장 등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6.6% 늘어난 1460억원을 기록했다.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대내외환경도 녹록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가입자 순증 위주 성장 외 다양한 방법으로 무선 매출의 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적극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효율적이고 품질 높은 고객 상담을 제공하는 등 고객 경험의 개선을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Q&A시간에는 2015년 상장 폐지된 SK브로드밴드의 기업공개(IPO) 여부를 묻는 질문에 "SK브로드밴드의 본질 가치 구현과 SK텔레콤의 기업가치 극대화를 목적 함수로 두고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겠다"며 "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가장 적절한 시기에 IPO 추진 여부 및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답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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