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AI 품은 미래 함정 개발 속도… MS·구글 전문가와 기술 논의

보도자료 / 전인환 / 2026-05-20 13:11:56
차세대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회 개최… 군·학계·방산 전문가 120여명 참석
소버린 AI·피지컬 AI 등 차세대 함정 핵심 기술 방향 공유
AI 설계·무인 자동화 기술로 미래 해양방산 경쟁력 강화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한화오션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함정 기술 고도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 세계적인 업체의 전문가들과 협력에 나섰다.

 

▲ 한화오션, ‘제4회 차세대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회’/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전날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제4회 차세대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회’를 열고 스마트 함정 기술과 미래 해양방산 연구개발(R&D) 방향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국방·안보분과 심승배 위원장을 비롯해 군·학계·방산업계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각 세션에서는 AI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함정의 설계, 운용, 유지 보수 체계 등을 혁신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이 소개됐다.

김한결 MS 팀장은 발표를 통해 스마트 함정과 유지·보수·정비(MRO) 혁신을 위해 AI를 어떻게 신뢰하고 통제하며 수익화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MS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기업의 표준이 되는 ‘에이전트(Agent)’ 중심의 인프라를 통해 생산성 혁명을 어떻게 주도하고 있는지를 역설했다.

박남옥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대표는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소버린 AI’와 함정 체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를 차세대 스마트 함정의 핵심 기술로 제시했다. 첨단 AI 도입 과정에서 견고한 ‘보안 청사진’ 개념을 설명했다.

국내 AI 기반 선박 설계 분야 전문가인 노명일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AI가 선박 설계 전 과정을 혁신하고 있다며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 고도화 필요성을 제언했다.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병력 절감형 스마트 배틀십’을 주제로 첨단 AI와 무인 자동화 기술이 미래 함정 운용 방식에 가져올 변화상을 소개했다.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해군 전력 운영 효율화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은 “한화오션은 함정이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첨단 기술이 결합된 전략 자산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방향성 아래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해양방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함정 기술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인환
전인환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전인환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예비입찰에 불참했던 CJ그룹이 중앙일보 본입찰을 사흘 앞두고 다우키움그룹과 공동 인수를 추진하면서 막판 행보를 바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현 회장의 기존 투자 결정 패턴에 비춰 새로운 제안이나 거래조건 변화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9일 중앙일보 인수 본입찰에 참

    2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 동안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의 사업구조도 달라졌다. 완성차 생산과 판매를 지원하던 계열사들이 외부 고객과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하면서 그룹의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주목할 변화는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가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정몽구 명예회

    3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의 핵심 변화는 자동차 제조기반의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는 데 있다. 기존 공장과 공급망을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의 실증 및 사업화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자동차 중심의 산업구조를 확장하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은 2020년 10월 14일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을 이어받았다. 정몽구 체제가

    4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사업이 법인 재편을 거치면서 미국 정부 대응체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과거 로비업체의 활동 종료 신고가 확인된 가운데 올해 신설법인이 체결한 계약에는 해외투자 규제 준수가 공식 의제로 등장했다.16일 토요경제가 미국 연방의회 로비활동 공개시스템(LDA)과 SK하이닉스 공시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의 미국

    5
    [게임업계동향]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매출 1위…쿠키런은 할리우드로

    [게임업계동향]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매출 1위…쿠키런은 할리우드로

    게임업계에서 신작 흥행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다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MMORPG로 앱마켓 매출 1위에 올랐고 데브시스터즈·그라비티·네오위즈는 영화와 보드게임, 출판·공연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퍼블리싱하고 슈퍼캣이 개발한 2.5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