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유럽 전기차 누적 100만대 돌파 임박

산업 / 황세림 기자 / 2026-02-15 12:25:21
2014년 이후 누적 91만5996대 판매
아이오닉9·EV4·EV5 앞세워 실적 반등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 더 기아 EV5/사진=현대차그

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는 2014년 기아 쏘울 EV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유럽에서 전기차 91만599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이 1만5000대를 웃돈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중 10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판매는 2021년 13만5408대로 처음 10만대를 넘겼고, 2022년 14만3460대, 2023년 14만7457대로 증가했다.

2024년에는 주요 국가의 보조금 축소와 경기 둔화 영향으로 12만1705대로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아이오닉9과 EV4·EV5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18만3912대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도 회복세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판매는 258만5187대로 전체의 19.5%를 차지했다. 12월에는 전기차 판매가 휘발유 차량을 처음으로 앞섰다.

현대차·기아는 E-GMP(자체 개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전용 전기차를 중심으로 올해 연간 판매 20만대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14종 가운데 10종이 전용 모델이며 올해 아이오닉3와 EV2가 추가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유럽의 전동화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간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해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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