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해킹 은폐 의혹’ LG U+ 사옥 압수수색

IT·플랫폼 / 황세림 기자 / 2026-04-03 12:18:17
유출 의심 서버 폐기·재설치 의혹…포렌식 방해 쟁점
국감 지적 뒤 뒤늦게 신고…민관조사단 수사의뢰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LG유플러스(이하 LG U+)의 해킹 은폐 의혹을 둘러싸고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 LG유플러스 CI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중순 서울 강서구 LG U+ 마곡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적용 혐의는 공무집행방해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곡 사옥 내 통합관제센터를 대상으로 서버와 시스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U+는 정보 유출이 의심된 서버를 없앤 뒤 다시 설치해 관계 당국의 포렌식 조사를 어렵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조사단은 LG U+ 내부에서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지만 문제의 서버가 재설치되거나 폐기되면서 조사를 더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조사단은 지난해 말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LG U+는 해당 사안을 침해사고로 인정하지 않다가 지난해 국정감사 과정에서 관련 지적이 나온 뒤에야 당국에 신고했다.

 

한편 LG U+는 실적 개선을 반영해 지난해 경영성과급을 기본급의 429%로 책정한 바 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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